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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M - zero base 학습일지

[zero-base 3월 20일 학습일지] 연결과 질서

1 _ 일상


신촌에 가니 나무들 위로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었다. 명백한 봄이였다.

오늘은 스타트업 디자이너분을 만났다.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뭔지, 단 번에 이해했다.

대표의 방향과 디자이너, 개발자의 방향성이 소통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

또한 디자이너 혼자 인스타 관리부터 분석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어떤 데이터를 먼저 뽑아 써야하는지, 또 대표를 어떻게 설득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했다.

같이 브레인 스토밍을 했고, 밥과 커피까지... 사주셨다.

회사를 애정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남은 과제를 마쳤다.

 

이후에는 같은 커뮤니티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는 미술이었으나... 이야기는 산티아고와 살아가는 이야기로 흘러갔다.

다들 듣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어떤 경험들을 하면서 사는지, 그리고 그 동기를 듣는 것으로 요즘 질문의 방향이 흘러간다.

생각보다 고요한 사람들이 많이 와서 무척이나 긴장했지만, 그럼에도 좋고 잔잔했음은 여전하다.

2_ 피드백


오늘의 효율성은 90% 이상이다. 스케쥴로만 따지자면 남은 과제를 해결한 것이 다이지만

실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과 해결해야하는 것들, 센스들과 고민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너무나도 잘 배우는 시간이었다.

또한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어떤 삶과 생각을 살아가야하는지 톡톡히 쌓였다.

역시 나의 분야 밖에서 영감은 온다.

특히 연결과 질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와의 연결이 끊어지면 슬프고, 타인과 연결이 끊어져서 소통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의견이 참 인상 싶었다.

어떤 PM 이 되야 할까. 

최소한 사람들과 연결되지 않으면, 컨텐츠는 죽는 것 같다.

어떤 도구를 쓰느냐에 따라 더 잘 연결되는 것 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