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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M - Case study

case-study 인스타그램 분석

왜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헤어나오지 못할까?

 

이유를 찾아보고 싶었다인스타그램의 마력이 무엇인지.그렇게 팔로우가 많은 사람도 아닌데, 왜 난 허구한 날 게시물을 보고 있을까.

 

게시물

인스타그램의 브랜드 자체로 자리잡은 정사각형. 어플의 모양, 정사각형과도 결이 맞다.

 

정사각형은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균형있게 유지시키면서 사진의 콘텐츠를 강조.

사용자들이 사진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과 영상도 일관성있게 정사각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정사각형 = 인스타라는 생각을 

사용할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각인시킨다.

 

게시물 행동

좋아요, 댓글, 공유, 저장.

네 가지 키워드로 구성 되어 있으며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다. 

 

그렇다고 복잡한 디자인도 아니다. 

복잡하지 않아 바로바로 공유하고, 저장하고, 행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아요와 댓글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알림이 간다.

이러면 다시 인스타를 킨다.

나의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유발한다.

연결 되었기 때문이다.

 

하단 바

하단역시 쉽고 직관적.

 한눈에 보아도 어떤 행동이 진행될지 예상된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UI를 제공한다.

 

다른 아이디를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바로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플러스 버튼,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버튼, 

그리고 프로필.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 강점이다.

 

검색

간단한 UX/UI라고 해서 기능들이 적은건 아니다. 

검색창을 누르지 않을 경우 

사진과 영상을 알고리즘에 맞춰 띄워준다.

 

돋보기 모양을 누르고 검색버튼을 누른 다음, 

원하는 계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결과 모두 보기’ 버튼을 통해 

인기, 계정, 오디오, 태그, 장소 순의 결과를 알려준다.

계정 검색과 정보 검색을 한 섹션에 넣어 두었다.

 

게시물 올리기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

역시 직관적으로 올릴 수 있게 노력했다.

게시물을 올릴 때에도 쉽고 간편하다.

 

1_ 사진을 편집한다.

2_ 태그하고 위치를 추가한다.

3_ 게시한다. 여기서 특이점은 게시가 아니라 ‘공유’다.

 

여기서 인스타그램의 차별성이 느껴진다.

게시가 아닌, ‘공유’를 통한 연결과 소통.

태그와 위치, 직관적으로 사진을 내세운 UI엔 이유가 있었다.

 

프로필

프로필에 들어가면 바로보이는 것이 게시물, 팔로워, 팔로잉
얼마나 공유되고 연결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팔로워와 팔로잉, 게시물을 확인한 뒤 바로 위를 올려다보면

+버튼이 하나 더 존재한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한 화면에 두 버튼이 있으면 비효율적이란 상식을 깼다.

프로필의 파란 버튼을 누르면 나의 과거가 아닌 ‘현재’가

공유되고 그것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창이 생성되는 건 덤.

얼마나 공유자를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토리

다시 홈 화면으로 돌아가보자.

홈 화면의 상단에는 스토리가, 중앙에는 사진이 위치한다.

스토리는 ‘현재’ 상태의 공유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특수한 정보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안다.

 

이 정보를 통해 우리의 호기심과 모험심 혹은 

새로운 연결이 자극되고, 상대방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피드를 숙제하듯이 본다.

 

거기서는 피드에서 볼 수 없는 ‘실시간 연결’이 일어나고

좀 더 생생한 정보로 연결된 것만 같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준다.

다만 ‘정사각형'이라는 익숙한 방식으로.

 

DM

메시지 뿐만 아니라 게시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게시물을 통해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카카오톡보다 허들이 낮다고 느껴진다. 

 

대화창도 동글동글하고, 가볍다는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이름보단 계정의 이름 및 부계정으로 소통하는 느낌이 있는 편. 

본인의 프로필 사진을 올려놔야할 것만 같은 카카오톡과 달리, 

인스타는 자신의 친구들만 가려 받을 수 있으며, 

인스타를 한국 사회에서 꼭 깔아야한다는 느낌도 주지 않는다.

 

정리 하자면

1_ 직관적이고 간단한 UX/ UI

2_ 그러면서도 컴팩트하게 들어간 기능

3_ 연결-알림-재접속-연결 의 순환

4_ 공유와 연결에 초점을 맞춤

5_ 이를 지지해주는 AI 알고리즘

6_ 이를 지지해주는 메시지 기능과 스토리

7_ 특히 스토리 같은 경우 ‘실시간’ 이라는 프리미엄

가 인스타의 경쟁력 이였다.

 

고객의 평가 및 리뷰

계속 되는 A/B TEST의 피드백이 많았다.

특이한 점은 “감성을 돌려달라”는 피드백이었는데,

기능적인 면이나 오류, 테스트의 불편함들도 있었지만

그 표현이 ‘감성’ 인 경우가 있었다.

아무래도 키워드가 공유이다보니 감성적인 측면이

딸려오는 것은 당연했다.

또한 광고에 대한 불편함도 늘어났다.

 

피드백

1_ 공유와 연결에 초점을 맞출 경우

     감성적인 부분으로 활성화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UX / UI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는 사실

 

2_ 일상 감성을 공유하려면 막힘 없이 직관적으로 만들어야 한단 사실

 

나가며

정말 변태들이다. 

계속해서 인스타에 갇혀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어떻게 하면 계속 갇혀 있을지 노하우가 상당히 강력하다.

수많은 A/B Test를 통하여 그 노하우를 만들어간 것 같다.

이 경험치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역으로 기획해보며 뜯어볼 수 있지 않을지 고민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