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PM과 하얀 PM 중에 어떤 PM이 더 일을 잘하오? -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말하는 최고의 PM
https://brunch.co.kr/@frenchblack/71
1_ 선정이유
오늘의 집 PO 분에게 강의를 듣던 도중, ‘이것만 잘 체크해도 좋은 PM/PO’가 될 수 있다- 며 건내준 brunch 글이다. 그렇다고 신빙성은 없는 자료는 아닌 것이, 이 글은 한 트위터리안이 개발자/ 디자이너/ 협업자들에게 직접 설문을 돌려
‘어떤 PM이 일을 잘하는지’에 대해 답을 받고 취합한 글이다.
이 글을 톺아보며, 좀 더 깊숙히 들어가보려고 한다. 왜 이 글이 좋은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일해야하고, 어떤 PM이 좋은 PM인지
나름대로 INSIGHT를 얻고 질문을 더해보려고 한다.
2_ 아티클 요약
일단 글은 8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 협업능력
- 커뮤니케이션
- 업무 범위 및 리스크 관리
- 의사결정 능력
- 업무 지식
- 목표와 비전 설정
- 회사 생활
- 태도/자세
각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협업능력 : 존중, 효율, 중요한 파트너, 충분한 시간, 프로젝트 초반 참여, 권한 위임
커뮤니케이션 : 일관적, 명확, 팀원의 의견 경청, 다양한 의견 취합, 오버 커뮤니케이션,
업무 범위 및 리스크 관리 : 중요한 것, 불필요한 것, 업무 범위 조정과 실험
의사결정 : 결과 최우선, 일관적, 투명함, 소비자를 위한 결정, 데이터기반 결정
업무지식 : 디자인, 리서치 방법, 제품과 기술적 결정 이해, 데이터 사용
목표와 비전 : 비전과 목표 설명, 사용자와 경쟁사와 시장조사, 문제에 대한 물음
회사 생활 : 압박수용 및 해야하는 업무 이해, 경영진에 이의 제기
태도 자세 : 사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아이디어 사랑하지 않기. 미팅에 빠지지 않기
[감정적 성실과 물리적성실]
이를 풀었다가 다시 합쳐보면 다음과 같다
존중 : 존중, 중요한 파트너, 충분한 시간, 참여와 권한
방향성 : 일관적, 명확, 결과 우선, 감정적 성실, 의견취합, 회사 경영진에 이의 제기
전략 : 리서치방법, 데이터 사용, 필요한 것, 중요한 것, 소비자를 위한 결정, 시장조사, 물음, 업무 범위 조정, 효율
커뮤니케이션 : 오버 커뮤니케이션, 일관적. 비전과 목표 설명.
이렇게 풀어놓고 보니, 문뜩 PM에 대해 고민이 됐다.
| 나는 왜 일하지? 혹은 왜 일하려고 하지?
3_ IDEATION
PM은 일을 왜하는가?
바로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이다.
좋은 프로덕트란?
물론 돈을 많이 벌어다주는 프로덕트이기도 하겠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만족스런 프로덕트 와
고객관점에서의 만족스런 프로덕트 가 만나는
그 합집합이 바로 ‘좋은 프로덕트’ 이다.
https://tech.socarcorp.kr/product/2022/08/26/important-customer.html
그렇다면 비즈니스 관점은 무엇일까?
=> 수익은 최대, 비용은 최소. 그러면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그렇다면 고객 관점은 무엇일까?
=> 좋은 경험 최대, 불편함 최소. 자연스레 반복 사용.
그렇다면 합집합은 어디일까?
=> 수익최대 비용 최소하면서 좋은 경험이 최대로 가는 것.
여기서 좋은 경험이란?
단순히 즐겁고 재미있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해소, 카타르시스, 승화, 공감, 연결등의 심층적 경험도 포함한다.
그런 의미에서
값싸고 질좋은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객은 좋은 경험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팀
이 바로 좋은 프로덕트 팀이다.
다만 이 좋은 프로덕트는 PM 혼자 만들 수 없다.
그러므로
이 프로덕트 팀을 이끌고, 방향을 설정하고, 소통하는 것이
바로 PM 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즉, PM은 좋은 프로덕트 팀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소통해야하는 존재다.
앞선글과 합쳐보자.
합집합을 이끌어내는 포인트는" 존중 / 방향성/ 전략/ 커뮤니케이션"
이었다.
다시 앞선 이야기를 살펴보자
존중 : 존중, 중요한 파트너, 충분한 시간, 참여와 권한
방향성 : 일관적, 명확, 결과 우선, 감정적 성실, 의견취합, 회사 경영진에 이의 제기
전략 : 리서치방법, 데이터 사용, 필요한 것, 중요한 것, 소비자를 위한 결정, 시장조사, 물음, 업무 범위 조정, 효율
커뮤니케이션 : 오버 커뮤니케이션, 일관적. 비전과 목표 설명.
이를 앞선 아이디어의 관점에서 보면 이와 같다.
존중
그 사람들이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하는 것 만 같다. PM이 프로덕트를 만들 때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그 사람들의 쓸모와 중요성을 알아 한 인격체로써 존중하여 함께 만드는 것이 이야기의 중심 같다.
이는 이러한 이익이 있는 것 같다.
1_ 비용은 최소라는 관점에서 - 존중하면 언어가 맞춰진다.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는 줄여지고, PM 역시 경험자에게 아이디어를듣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시간을 줄여나갈 수 있다.
단, 그러려면 서로간의 신뢰와 어느정도의 실력이 필요하다.
2_ 동기 역시 리소스라는 관점에서 - 리소스는 단연 돈이나 시간만은 아니다. 가
장 중요한 리소스중 하나는 동기이기도 하다.
아무리 5000 이상의 연봉을 준다고 하더라도 잡플래닛 평점 0.8이라면 지원하고 싶은 동기는 급격히 줄어들고 만다.
만약 출근이 재미없다면? 아니 심지어 마음에 부채감만 쌓이면, 일하고 싶은 욕구와 동기는 더더욱 줄어든다.
방향성
1_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라는 관점에서 - 아무리 과정이 좋다고하더라도 우리의 재화는 한정되어 있다.
만약 의견이 명확하지 않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취합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만 진행하다가 결과는 놓치고 만다.
또한 빨리 결과를 필요로하는 이사이나 Vc의 입장에서, 이사진들의 동기라는 리소스역시 바닥날 수 있다.
2_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 계속해서 돈을 벌어다줘야 한다.
그래야만 좋은 프로덕트는 지속된다.
이 과정에서 방향과 결과를 놓치면 재화와 시간이라는 리소스는 점점 줄어들고 말 것이다.
명확한 방향성은 이를 최소화한다.
전략
1_ 합집합의 관점에서 - 고객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놓칠 수 있다.
만약 데이터를 참고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방향과 존중을 통해 좋은 분위기와 이해관계자의 설득을 얻어냈다고 하더라도,
고객의 관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지 않는다면 결국 지속가능하지 않은 콘텐츠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만다.
커뮤니케이션
방향성과 전략, 존중이라는 관점에서 - 이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커뮤니케이션이 무너진다면 이해관계자들과 일할 수 없고, 일을 진행할 수 없다.
이는 모든 이슈에 영향을 미친다.
| 객관적 검증
냉정하게 자신들만의 어떤 주장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 책을 참고했다.
“
워낙 내부 경쟁이 심하고, 우리가 최고라는 엘리트 의식에 젖어있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다… 한마디로 ‘나 말고는 다 틀렸다’는 오만함이 팽배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도 시장(market)이 틀렸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었으니, 그 오만함이 어느 정도 였는지 알 수 있다.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소영-
“
MS 소프트 이소영 이사는 이 책에서 커뮤니케이션이, MS를 시총 1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한다.
이사는 단순히 팀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팀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총에 어마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았다.
책을 읽다보면 ‘IT계열의 이사답지 않은 단어를 쓰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는 ‘네트워크’ , ‘커뮤니티’, ‘ 사람’, ‘선의’, ‘이해와 연민’ ‘생태계’등의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를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좋은 PM’ 이라고 말했던 피드백과 맞춰보면 다음과 같다
존중, 설명, 커뮤니케이션, 연결, 오버커뮤니케이션.
물론 이소영이사는 서로 공부하는 스터디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는 늬앙스로 글을 마무리하지만
방식은 비슷하다. 서로 공부하면 괜찮은 아웃풋이 나오고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어쩌면 처음부터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아이템 회의에 참여시키는 방식과 유사해보인다.
4_ 나가며
함께 공부하고 실험하는 커뮤니티가 네군데 정도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인문연구소,
하나는 축구 커뮤니티,
하나는 선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커뮤니티,
하나는 서로 성향을 나누고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다.
인문 연구소에서는 지식을 나눠주는 일을,
축구 커뮤니티에선 같이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일을,
선한 가치 커뮤니티에선 느슨하지만 오래 연결되어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나누는 일을 한다.
생각해보면 이 커뮤니티들이 나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된다.
함께 고민하며 성장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사람들이 떠오른다.
좋은 PM은
콘텐츠와 함께, 프로덕트와 함께, 같은 팀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람은 아닐까.
확실히 그럴 때 나도 성장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가치도 성장했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성장해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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