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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M - Article study

PM.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 - “카카오→아모레→배민→캐치테이블, PM의 중요한 역량은?”

PM.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 - “카카오→아모레→배민→캐치테이블, PM의 중요한 역량은?”

 

https://www.folin.co/article/3822

 

카카오→아모레→배민→캐치테이블, PM의 중요한 역량은?

 

fol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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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선정 이유

경력자의 이야기들이 좋다. 꾸준히 한 사람들을 나는 잘 믿는 편이다. 우직한 시간의 힘과 단단한 성실함의 힘을 믿는 것만 같다. 나이테가 쌓여야 태풍도 날아가지 않듯, 그들은 뿌리를 자신도 모르게 깊이 내려 업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다. 이는 내가 ‘읽을만 하다’고 느끼는 첫번째 사안인데, 과연 글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인사이트가 있을지 궁금했다. PM, PO의 세계를 설명해주는 유료 칼럼 속에서 과연 15년차 PM은 어떤 생각과 가치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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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 아티클 요약

이경애 캐치테이블 서비스 총괄자는 신디더퍼키라는 잡지의 인턴 에디터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케이블 방송사에서 영상을 만들다가, 앞으로의 콘텐츠 소비는 잡지나 TV가 아닌 온라인에서 가장 활발하겠다는 생각을하고 업계를 바꿨다. 관련 업계로 가고 싶어 입사한 곳이 네이트이고, 거기서 다음으로 이직했다고 한다.

다음에서 일할 때, 하나의 감정을 마주했다고 하는데,

내가 선택한 뉴스가 여론을 움직이고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두려웠다고 한다.

다만 이 일은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는데,

-> 메가 트래픽을 경험해본 사람과 아닌 사람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 한다고 한다.

그 이후로 다음을 거쳐 카카오까지 10년간 일하셨다.

그 당시 화두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었는데,

또다른 커리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싶어 아모레성수의 체크인 서비스를 기획하고  커머스몰을 개편하셨다고 한다.

 

글에서는

 

PM의 역량

PM의 서비스 진행 방법

주요하게 보는 지표

우선순위

데이터에 대한 이해등을 다룬다.

 

유료 아티클이기 때문에 서론 소개 및 짧은 요약을 진행했다. 너그러운 양해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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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 IDEATION

어떤 문제에 대해 진심을 다할 때 나오는 기발함들이 존재한다. 마치, ‘어 이거 이러면 안되는데?’ 같은 감각이다. 그 감각은 어떤 방향에 대해 뚜렷하게 본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입사각같은 각도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선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각도, 그 사람이 선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역설이나 논리적이지 않은 뒤틀림들이 있다. 그러면 무의식은 반응한다. 이거 왜이러지?

 

“카카오가 여러 사업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러려면 앱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했어요. 사용자가 모이고, 머무르게 해야 했죠. 모이는 건 메신저 기능으로 충분했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외에 머무르게 할 무언가가 있어야 했어요.”

인터뷰에서 PM님은 깊이 무언가를 파헤치거나 고민하는 성격으로 그려지진 않은 것 같다. (실제로 그러실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확실한 건 PM님의 기획속에서는 ‘무언가’라는 말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모이게 하는 무언가, 연결할 수 있는 무언가, 지금은 없으나 꼭 필요한, 이제 만들어가야할 ‘무언가’. 그리고 이것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PM님은 사람들을 설득했다. 과연 커리어나 성과 때문에 그랬을까? 난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다.

 

일에 진심이라는 마음은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드러난다. 데이터를 꼼꼼히 살피는 지표에서 PM님이 핵심지표로 제시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매장 수”다. 매장수가 핵심지표라는 건  단순히 서비스를 웹으로만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또 한가지는 PM의 가장 중요한 역량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PM님은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문제 해결력’을 말한다. 여기까진 어찌보면 식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문제해결력을 이렇게 표현한다. “한 발짝 나가서 왜 불편한지, 어떻게 하면 편해질지 생각해보는 사람들이 기획을 잘해요” 라고. 그렇다면 그는 어디에 진심일까?

 

내가 생각했을 때 그 가치는 ‘프로젝트 성공 여부’ 를 어떻게 평가하는데 있었던 것 같다. PM님은 **“우리가 고객에게 드리려고 했던 가치를 드렸나”**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데 진심인 것 같았다. 그래서 핵심 데이터에 전환율이나 유입율 뿐만 아니라 매장 수를 넣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모두가 아는 서비스로 연결됐다. 어떻게 편해질지 생각해보는 것이 PM의 중요한 역량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래서 카카오 채널을 기획하고, 런칭하고, 설계 했다.

 

물론 진심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음을 밝힌다. 또한 진심을 가지더라도 다른 시각을 가진다거나 아니면 표현 방식에 따라 개발에 진심이 된다던가, 디자인에 진심이 될 수도 있음을 밝힌다. 무엇보다 진심만으로 일이 진행된다면 데이터도, 방법론도 무용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편견없이”**보라는 주장을 덧붙인다. 타인의 방식과 상황, 행동등을 파악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가설을 수정하거나 보완한다.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편해질지, 왜 불편한지 고민하는 습관을 갈고 닦아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고 깨닫는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신체만 느낄 수 있는 불편함들은 AI가 쫓아오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많다. 이는 UX/UI도 마찬가지다. AI를 참고할 수 있지만 참조할 순 없을 것 만 같다.

 

또한 고객에게 어떻게 가치를 전달할지 고민하려면 가치에 대한 이해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 역시 따라왔다. 이 서비스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가” 라는 자본보다 더 앞선 질문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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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개인적 의견

업무 이외의 감동적인 부분은 ‘유연함’ 이였다. 최소한의 것을 해보고 고쳐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유리하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들어주신 예시처럼 나는 60점만 넘으면 합격하는 시험에서 70-80점을 내려고 노력했던것만 같다. 그러나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지 되묻게 됐다. 하긴야, 내가 지금 하고 있는건 누군가로부터 성적을 받고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확실하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인데 점수에 집착하는 것이 전략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한 편으로 위로도 되면서, 한 편으로 생각을 다시 정립하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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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 해보고 싶은 일

어떤 곳에서 PM이 되던간에 가치에 대한 고민은 지속해서 해야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시간 분배 역시 잘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가치에 대한 이해에 힘을 쏟으면 표현에 쏟을 힘이 줄어든다. 너무 표현만 힘을 쏟으면 내실이 부족하다. 얼만큼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얼만큼 표현에 대해 힘을 쓸지 고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