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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M - zero base 학습일지

[zero-base 1주차 3월 7일 학습일지] 조금 천천히 가야할 것들.

머리를 많이 쓰고 자면 푹 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낮잠을 자도 푹잔 느낌이 들지 않는 기분. 이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너무 긴장한 탓일까. 9시간을 자고도 개운히 잠을 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몰입력을 낮추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도 긴장은 많이 낮아진 것 같은 편.

집중해서 쓰는 글보다는 마음으로 쓰는 글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 아무래도 잘하려다보니까 체력도 쓰이고, 긴장도 많이되는 것 같다.

오늘 한 일은  

아티클 하나 정리, 케이스 스터디 하나 정리

서비스 기획 첫걸음 듣기.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철학스터디에서도 설명은 잘했으나 글쓰기는 잘 못 한듯.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낮잠도 자고, 여유를 위해 통화를 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날씨가 좋았던 것. 이사한 집에는 통창이 있는데 그곳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이런 넓은 창이 있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밖으로 테이블을 가져나와, 밖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작업을 해볼 예정이다.

이런 소소한 순간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삶을 삶 답게, 좀 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여유를 준다.

 

오늘 스터디에선

 

"삶이 생기가 없을까 두려워 

어딘가에 집착하지 않아도,

그렇다고 약한 사람처럼 보일까 두려워 

어떤 신념에 빠지지 않아도,

누군가를 무시하면서 자존감을 채우지 않아도,

그럼에도 생생하게 희망할 있다는 사실"을 배웠는데 좀 더 용감하게 PM을 돈을 벌어야한다는 강박이나 취업에 대한 강박이 아니라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실현시켜주는 사람 으로 생각해보아야 겠다. 그렇게 접근하는 편이 나에게도 좋다. 그렇게 접근하는 편이 좀 더 나를 겸손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아, 그러고보니 긴장이 줄어들었는지 좀 더 열린태도로 강의를 듣는 것 만 같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으나 제대로 들은건 맞을까. 실무에선 어떻게 될까 싶은 생각을 종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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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은 무슨 일을 할까.

 

기획자, PM, PO 모두 과도기에 있지만

 

서비스 기획자는 좀 더 서비스에 초점을 둔다. 구체적인 기능정의와 상세 설계를 하고 커뮤니케이션 및 리딩을 가져간다.

 

PM은 프로덕트 관리와 성공에 좀 더 초점을 둔다. 서비스 기획자보다 프로덕트에 가까운 편. 그렇다면 관리와 성공은 어떤 기준에 의해 이뤄질까. "문제를 정의 하고 그 문제를 제품에 반영하는 것" 으로 부터 이루어진다. 

-> 여기서 프로덕트는 전체 프로덕트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옷 구매 기능이나 아바타 꾸미기 기능등 하나의 기능단위의 프로덕트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PO는 제품을 주도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규모나 스케일에 있어서 PM 보다 크다. 조직에 맞는 단위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당연히 PO의 몫. 이다.

 

이 주제에 대해  앞선 이야기들과 같이 생각해보면 

 

고객의 목소리를 어떻게 듣느냐가 되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를 제품에 반영' 한다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고객들은 로그를남기고, 소리치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할 것이고, PM은 그것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그런 면에서 PM의 일은 '잘 듣기'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들을 수 있을까? 타인의 목소리를 들을 여유는 적절한 쉼과 휴식에서 나온다. 

 

그럼 적당히 하고 자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