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base 4월 11일] 겸손과 공부,
1_ 일상 피곤하면 피곤하다고 하고, 이만큼했다면 이만큼 했다고 하기. 나에겐 이것이 참 어려웠다. 이걸 인정하면 왠지 능력이 없고, 부족한 사람처럼 보이고, 미래가 내 욕심만큼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작 이것밖에 안돼? 라고 하기엔 현실이 너무 팍팍했고, 이만큼 밖에 못했어? 라고 하기엔 자존감이 낮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단단히 뿌리박은 현실에서, 올바른 미래가 나오는 것만 같다. 겸손하게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꽤 괜찮은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아니 어쩌면, 그걸 인정해도 될까 말까다. 어제까지 과제로 불태우고 오늘은 낮잠을 좀 잤다. 어플 분석을 거의 끝냈고, 낮잠을 자고, 친구를 만났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친구를 도와줬고, 방향성을 세워줬다. 나름대로의 리프레시. 그리고 장점 확인..